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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발생 시 보건당국 강제 조사, ‘찬성’ 89.1%, ‘반대’ 7% 불과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4.7%…민주 41.5%, 통합 31.6%, 정의 4.4%, 민생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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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2.27 11:59:30

(자료제공=리얼미터)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 단체 또는 기관 내 집단 감염으로 보건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 조직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당국이 전염경로를 조사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은 강제 조사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산사태에 대한 국민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지 잘 대변해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 단체 또는 기관 내 집단 감염으로 보건당국이 이들을 대상으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자가 발생한 단체는 강제적으로 전염경로 등을 조사해야 한다(강제조사 찬성)’는 응답이 89.1%, ‘환자가 발생해도 강제로 전염 경로 등을 조사해서는 안된다(강제조사 반대)’ 7.0%, ‘모름/무응답’은 3.9%로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제조사 찬성’ 응답은 권역별로 서울(찬성 92.8% vs 반대 3.9%)과 경기·인천(91.9% vs 5.8%), 광주·전라(90.9% vs 5.6%)에서 10명 중 9명 이상이었고, 연령대별로 50대(94.1% vs 5.2%)와 40대(89.7% vs 9.3%), 여성(91.5% vs 5.0%)에서 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 (91.2% vs 5.0%)과 중도층(91.0% vs 6.8%),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96.6% vs 1.8%)에서도 ‘강제 조사 찬성’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실시한 2월 4주차 주중집계(25~26일)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p 하락한 44.7%(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6.8%)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상승한 51.0%(매우 잘못함 37.3%, 잘못하는 편 13.7%)로,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4.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6.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나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를 마감하고 지난 2019년 11월 1주차 조사(7.7%p) 이후 16주 만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부정평가가 팽팽히 맞서던 3주간의 혼조세의 균형을 깬 것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특히 감염증 확산이 신천치 교회와 교인들에 의해 진행됐지만 결과적으로 확산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정부에 물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강원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전주 대비 하락한 반면, 자영업(1.4%p↑, 40.2%→41.6%, 부정평가 55.5%), 무직(4.4%p↑, 35.1%→39.5%, 부정평가 56.4%)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를 보이며 41.5%로 2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미래통합당은 보수층에서의 지지 결집은 변동 없는 가운데 중도층에서 소폭 빠지며 31.6%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 뒤를 정의당 4.4%, 민생당 3.8%, 우리공화당 1.6%, 국민의당 1.2%, 민중당 1.0% 순으로 조사됐다(무당층 13.1%).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상승했고, 미래통합당은 2.1%p 떨어졌다. 정의당은 0.3%p가 올랐으며 무당층은 3.6%p 증가했다

이른바 호남3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이전 조사에서 바른미래(3.0%), 민주평화당(2.2%), 대안신당(1.3%) 지지율의 단순합 6.5%보다 2.7%p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은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은 1%대 지지율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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