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필 명예교수 (사진=경상대 제공)

국립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한문학과는 지난 2월 29일 자로 정년퇴직한 이상필 명예교수가 대학 발전기금 1000만원을 출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92년 4월 1일 경상대 한문학과에 부임한 이래 27년 10개월 재임 동안 한문학 석사 16명, 박사 6명 등 전문 연구인력을 배출해 국가와 지역사회 및 대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지역 대표 학문인 ‘남명학’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50여 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했으며 ‘남명집’을 비롯한 남명학파 인물의 문집을 번역·출간해 남명학 연구의 토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교수는 “27년 이상 재직한 대학의 발전, 특히 한문학과 학생들의 진실한 학문성취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한문학과 강정화 학과장은 “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향후 한문학자를 꿈꾸며 학업에 성실히 전념하는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