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03.20 18:10:35
경남도가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도는 올해 93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구축 및 고도화 등 스마트공장 500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스마트제조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도입 희망기업은 기업 당 신규구축 최대 140백만 원, 고도화 최대 2억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1438개(`19년 548개사)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바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30% 증가, 매출액 7.5% 증가, 불량률 38.3%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 당 고용이 2.2명으로 증가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2년까지 2천개 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목표로, ①신규 및 고도화 스마트공장 ②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③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공장 ④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사전·후 컨설팅 지원, 경남 스마트팩토리 론(금융 지원) 운영 등 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보급·확산을 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를 제조업 스마트혁신으로 도민이 성장과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지원 방향도 기존 스마트공장 저변 확대에서 고도화로 전환해 이전과 기존 컨설팅과 별도로 고도화 컨설팅, 데이터 분석 기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등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사업을 다양화해 나간다.
스마트공장 성공적 구현을 위해서는 공급기업의 성장이 필수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이 도입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우수한 스마트제조기술을 가진 공급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제조기술 R&D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기술인력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고도화하는 경우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며, 클라우드 활용기업의 서비스 이용료를 최대3년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공장 레벨3이상 구축기업은 보안솔루션을 필수로 구축 연동해야 한다.
도는 `18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성과를 객관적 지표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수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를 거둔 우수기업은 발굴해 성공사례 및 노하우를 확산해 나가고, 실패사례도 과감히 공유해 도입기업 스스로가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경남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도입기업과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