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북면사무소 현관에 두고간 KF94 마스크 ⓒ인제군 

인제 북면에서 익명의 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를 두고 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5일 북면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24일 밤 10시께 면사무소 현관에 '지역 내 소녀소년 가장이나 조손가정 학생들을 위해 써주시길 부탁드리며 바쁘신데 일거리를 안겨드려 죄송하다'라는 문구가 적힌 상자를 두고 떠났다. 상자 속에는 KF94 마스크 500개가 들어 있었다. 이런 사실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때에 따뜻함과 힘을 주고 있다. 지재구 북면장은 "얼굴 없는 기부자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라며 "마스크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내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가정 학생,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