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4.06 09:56:22
4·15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직 총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에다 차기 대권주자 1~2위를 다투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종로빅매치’를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토론회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며, 토론 주제는 △코로나19 사태 진단과 대처방안 △경제활성화 대책 △일자리 창출방안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을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황 후보가 실언 논란을 겪은 텔레그램 대화방 성범죄 문제,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 협조 문제 등은 이번 토론에서도 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와 황 후보의 양자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날 토론회는 오늘 오후 8시 지역방송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두 후보 외에 나머지 10명의 다른 후보들은 정당 득표율 3% 이상 등 공직선거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입장을 발표를 할 수 있게 토론회 이후 별도 연설회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선관위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