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0.04.16 10:55:24
더불어민주당이 45%선을 넘기면서 지난 2018년 10월 1주차 이후 20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50%대 중반으로 오르면서 올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방송 의뢰로 4.15 총선 투표일 직전에 실시한 4월 3주차 주중집계(13~1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상승한 45.2%, 미래통합당은 0.7%p 하락한 29.5%, 정의당은 0.3%p 상승한 5.2%를 이어 국민의당4.2%, 민생당 3.2%, 친박신당 1.9%, 우리 공화당 1.7%, 민중당 1.0%, 한국경제당 0.9%로 나타낚으며, 무당층은 전주 대비 2.2%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민주당은 9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가며 지난 2018년 10월 1주(4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통합당은 1주 만에 30% 지키지 못하며 창당 후 최저치(4월 1주 28.8%) 수준에 근접했고 무당층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6월 2주) 7.4% 보인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 응답자 특성별 변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5.2%p↑, 42.5%→47.7%), 서울(3.6%p↑, 44.1%→47.7%)에서 상승했지만 부산·울산·경남(5.0%p↓, 41.9%→36.9%)에서는 하락했으며, 연령대별로 60대 이상(3.0%p↑, 33.9%→36.9%), 30대(1.9%p↑, 50.0%→51.9%)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1.8%p↑, 41.1%→42.9%), 진보층(1.7%p↑, 68.3%→70.0%)에서 올랐으며 직업별로 가정주부(4.1%p↑, 39.3%→43.4%), 사무직(3.3%p↑, 52.3%→55.6%), 학생(3.0%p↑, 46.2%→49.2%) 등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통합당은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3.5%p↑, 35.9%→39.4%), 연령대별로 30대(3.2%p↑, 24.1%→27.3%), 이념성향별로 보수층(4.7%p↑, 59.0%→63.7%), 직업별로 노동직(3.0%p↑, 24.4%→27.4%), 무직(3.4%p↑, 27.6%→31.0%) 등에서 상승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지율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p 상승한 55.7%(매우 잘함 36.8%, 잘하는 편 18.8%)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하락한 39.7%(매우 잘못함 28.0%, 잘못하는 편 11.7%)를, '모름/무응답' 은 1.3%p 증가한 4.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6.0%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 2018년 10월 4주차(5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2018년 11월 2주차(39.4%) 이후 처음으로 40%선 아래로 떨어졌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1%p↑, 73.6%→79.7%, 부정평가 14.7%), 대전·세종·충청(4.6%p↑, 50.5%→55.1%, 부정평가 37.7%), 대구·경북(3.6%p↑, 37.3%→40.9%, 부정평가 57.1%), 연령대별로 30대(3.3%p↑, 57.0%→60.3%, 부정평가 37.6%) 등에서 상승했고 지지정당별로 무당층(3.1%p↓, 40.3%→37.2%, 부정평가 48.8%), 직업별로 무직(6.6%p↓, 54.6%→48.0%, 부정평가 43.7%)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2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