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경상남도는 26일 경남도청에서 하병필 행정부지사와 경남농협 김한술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금성 보증금, 보관금 등의 회계관련 수납업무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세입세출외현금 가상계좌수납시스템’ 구축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기존에는 도민이 담당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고지서를 발급받아 도 금고(NH농협은행)에 방문 납부, 도금고는 소인접수처리, 납부영수증 등을 경남도에 정산하고, 도는 지방회계시스템에 다시 등록하는 구조였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인은 계약 시 발급되는 보증금 등을 가상계좌를 통해 스마트폰, 인터넷뱅킹, ATM기기 등 다양한 수납매체를 원하는 시간에 납부할 수 있다.
기존 수납처리가 2~4일 이상 소요됐던 것과는 달리 가상계좌(G-Banking)로 전국 어디에서나 납부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납부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시행하는 세입세출외현금 가상계좌수납시스템은 연간 1만 5000건, 1조 7300억원에 이르는 입찰·계약·하자 보증금, 보관금, 국비 집행잔액 반납금 등 납부 전 과정을 실시간 처리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한술 본부장은 “농협은행은 경남도와 도민의 금융편의제공을 위해 도 금고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가상계좌수납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용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