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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만시지탄’ 표현이 드러낸 속내…“많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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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20.07.09 10:41:28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한 논란이 애초부터 추 장관이 의도했던 ‘서울중앙지검의 독립적 수사’로 일단락되며 법무부가 내놓은 ‘만시지탄’이라는 단어가 이번 윤 총장의 항명에 대한 추 장관의 속내가 반영된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대검찰청은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총장의 지휘권은 이미 상실된 상태(형성적 처분)이므로 중앙지검이 책임지고 자체 수사하게 된 상황”이라며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상실됐음을 인정했다.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장관에 항복선언을 한 셈.

이에 법무부는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검찰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채널에이(A) 강요미수 사건’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만시지탄(晩時之歎)’이란 ‘때늦은 한탄(恨歎)’을 의미한다. 애초부터 윤 총장이 불필요한 수사 개입을 하지 않았다면 일사천리로 수사가 진행되었을 것인데, 윤 총장이 수사에 개입하면서 법무부와 검찰의 대립 양상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며 결과적으로 수사가 늦어진 것이 안타깝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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