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반도’와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일을 결정했다.

12일 영화계에 의하면 연상호 감독의 작품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개봉하는 첫 번째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행’으로 1157만1432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연 감독은 용산참사를 다룬 ‘염력’ 이후, 다시 좀비에 초점을 맞췄다. ‘반도’에는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한다.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분)이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미션을 수행하던 중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의 습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극장에 걸린다. ‘변호인’ ‘강철비’로 확고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양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신정근 등이 주연배우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북미 평화협정을 위해 한국 대통령(정우성 분), 북한 위원장(유연석 분),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이 북한 원산에 모인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룬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만, 북한 호위총국장(곽도원 분)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히는 내용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