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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겼지만...국회 부의장 선출 여전히 '난항'

여야, 드디어 '지각 개원'...16일 21대 국회개원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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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7.15 10:13:23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원식 등 7월 임시국회 일정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오는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 개최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지난달 29일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된 후 약 2주 만에 국회가 문을 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의사일정을 합의해 대단히 다행”이라며 “코로나 위기극복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있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곡절이 있었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이 국정 현안을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 국민에 도움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합의에 따라 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21대 국회개원식을 진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한다.

 

이어 20∼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22∼24일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할 방침이며, 30일과 내달 4일에는 법안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린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가 16일 개원식에 합의한 만큼 대통령이 참석해 개원연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21대 국회는 지난 5월30일 개원했지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개원식조차 진행하지 못해 문 대통령의 개원 연설도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에 문 대통령이 1987년 개헌 이래 현직 대통령 중 개원 연설을 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발표안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여야는 16일 개원식에 앞서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정보위원장을 선출하는 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의 경우 통합당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문제 삼으며 선출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  

상임위별 법안소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복지·행안·문체위는 복수 법안소위 체제로 개편하고, 복수의 법안소위를 뒀던 기존 8개 상임위까지 총 11곳의 위원장을 교섭단체 양당이 나눠 맡기로 했다.

또 국방위 법안소위원장은 통합당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다만 법안소위 내 안건처리는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추천인사는 오는 30일까지 양당이 1명씩 추천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원 2명 중 1명은 민주당이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통합당이 민주당의 동의 하에 추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7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전개할 전망이다.

먼저 23일 열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절차 등을 놓고 충돌이 예상되며, 특히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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