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의 ‘융합 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세계대회 수상 및 기술 이전과 사업화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동서대는 디자인대학과 소프트웨어학과의 교수 및 학생들이 융합해 진행한 ‘아이디어 실습’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의 결과물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Award: Brand&Communication Design)’ 부분에서 6작품이 위너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대는 지난 6년(2015~2020) 동안 레드닷 어워드에서 13개 작품이 위너로 선정됐으며, 이는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학 중에서도 전무한 실적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6,992작품이 출품됐고,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 및 디자인 전문가 24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동서대에서는 5년 동안 13작품이 위너로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2020년 Red dot Brand&Communications Design Yearbook에 등재되고 On Line과 상시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각 수상자에게는 레드닷 International Member로 등록되고 각종 다양한 혜택과 전 세계 레드닷 수상자들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수상작 ‘Safety Tail’은 터널 내 가장 큰 사고원인은 안전거리 미확보인 점에서 착안했다. Safety Tail에 부착된 센서가 지나가는 차를 인식해 붉은빛을 내며, 차량이 성공적으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컴퓨터공학부 김현태 씨는 “타과 학생들과 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랜 기간 열정을 잃지 않고 서로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며 작업했기에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1955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가진 권위 있는 대회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위너로 선정되고 싶어 하는 공모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