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23 10:00:54
부산시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계획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시민계획단 위촉장 수여 ▲서울시립대 정석 도시공학과 교수 특강 ▲오프라인 시민계획단 운영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비대면 온라인 회의와 대면 회의를 병행하는 ‘O2O 시민계획단’으로 운영된다. 내달에는 SNS 등을 이용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하반기부터 대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 미래의 지침서인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0일간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이어 시민대표 100명과 부산 거주 외국인, 기업인, 소상공인, 시민단체 등 50명을 더한 시민계획단 구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민계획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5개 분과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앞으로 부산시 비전, 목표 설정, 기본 방향, 발전전략 수립 등 도시계획의 주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먼저 오는 9월까지 총 네 차례 토론회를 거쳐 지역 비전, 이슈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그달 중순까지 시민의 눈으로 본 시의 미래상과 분야별 핵심과제, 추진 전략을 제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동의대 백태경 교수를 비롯한 부산지역 대학교수들이 계획단의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