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차 관문 통과한 카카오게임즈…시총 4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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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차 관문 통과한 카카오게임즈…시총 4조 넘을까

장외시장서 벌써 3.5조 돌파…‘언택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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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7.30 09:17:54

사진=카카오게임즈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초고속으로 통과하면서 하반기 상장의 청신호가 켜졌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1월 안의 적당한 시기에 상장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반기 실적이 호조였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기업가치가 4조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월까지만 해도 2조원 미만(장외시장 거래가 기준)이었던 이 회사 시가총액은 예비심사 통과 소식과 함께 연일 급등세가 이어져 현재는 3조5000억원대로 뛰어오른 상태다.(CNB=정의식 기자)

코스닥 예비심사, 패스트트랙 혜택 받아
2년 전과 달라…체질 바꾸고 몸집 키워
코로나 효과로 게임업계 기대치 높아져
예상 시가총액, 최소 3조~최대 4조원대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게임즈와 다음소프트, 미코바이오메드, 압타머사이언스 등 4개사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단연 카카오게임즈다. 이전부터 꾸준히 상장을 추진해온 기업인 데다 코로나19 시대에 한층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Uncontact) 분야의 대표주자인 게임 기업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도 초고속으로 통과했다. 통상적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는 약 45영업일이 소요되는데,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 대상이 돼 약 30영업일로 심사기간이 단축되는 혜택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대작 MMORPG '엘리온'.(사진=카카오게임즈)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IPO에 재도전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당시에도 카카오게임즈는 패스트트랙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빠르게 통과했으나 자회사 지분가치 산정문제 등으로 회계감리가 지연되는 악재를 만나 IPO를 중단해야 했다.

당시와 달리 올해는 IPO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히트게임이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뿐이던 당시와 달리 패스 오브 엑자일, 엘리온(크래프톤 개발, 하반기 출시 예정) 등 보다 강력한 게임 퍼블리싱 라인업을 갖췄고, 엑스엘게임즈 등 여러 게임개발사를 자회사로 만드는 등 몸집을 불렸으며, 무엇보다 ‘비대면’ 수혜주가 주목받는 흐름을 탔기 때문이다.

IPO도 속도전…9월말 상장 추진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일까?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IPO 절차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30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8월 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즉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DR, Deal Roadshow)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강력한 청약 참여 의사를 내비친 상태라,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측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를 진행해 판을 키울 계획이라는 것.

증권신고서 제출 후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접수, 주식 배정 등 모든 공모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통상 5~6주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9월 중순께,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에 정식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액면가 100원)이며, 기관과 일반 투자자에게 분배할 공모주는 신주 1600만주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총 발행주식 수가 5720만4731주인 것을 감안하면 상장 예정 주식수는 7320만4731주가 된다. 여기에 아직 행사되지 않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69만1666주를 적용하면, 상장 이후 발행주식 총 수는 7589만6397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 발행주식 수에 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4000원을 적용한 상장 시가총액은 1조8215억원이 된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예상시총 3조~4조원에 크게 못미치는 금액이다. 과연 상장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얼마가 될까?

장외시장 주가 3배 급등…“4조원 돌파 가능”

가장 간단한 방법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최근 장외시장에서는 연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38커뮤니케이션 등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의 카카오게임즈 주식 장외거래가는 약 1년여간 1만5000원~2만원 사이를 오르내렸으나 5월 15일 이후 급등세로 접어들더니 7월 22일엔 6만6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29일 기준 주가는 6만1000원이다.

 

사진=38커뮤니케이션

현재 총 주식 수가 5720만4731주이므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5월까지 약 1.14조원이었다가 최고 3조7755억원까지 오른 셈이다. 상장 이후 발행주식 총 수인 7589만6397주에 29일 주가인 6만1000원을 적용하면,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약 4조6296억원으로 늘어난다. 공모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이 4조원을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SK바이오팜이 공모에서 청약금 31조원을 쓸어모으는 대박을 쳤다. 카카오게임즈도 그에 버금가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한 카카오의 첫 계열사 IPO라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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