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05 10:38:54
부산시,울산시, 경남도, 경북도, 대구시가 5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2020 영남미래포럼’에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구성을 합의하고 지난달 31일 실무회의를 거쳐 오늘 열린 것이다. 각 시·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다극 체제로 전환해 영남권 주도로 국가발전을 견인하자는 취지에서 영남권을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 발전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간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대구는 지난 2007년부터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구성해 서면 회의 등 총 9차례에 걸쳐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경제공동체, 신공항 협력 등을 논의해온 바 있다.
이날 협의회 구성 및 첫 회의를 통해 5개 시도는 ▲기존 ‘영남권 시·도지사협의회’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편한 ‘미래발전협의회’ 발족 ▲공동현안의 지속 협의·교류 확대, 상생 협력 체계 구축 ▲지역 성장주력 산업간 연계, 협력 등 권역별 발전전략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남권 주요 상수도원인 낙동강의 맑은 물 확보를 위해 본류 수질 개선과 취수지역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각 시·도는 영남권의 원활한 교류, 소통을 위해 국가운영 광역철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 동의해 ‘영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계획을 마련해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 추진과 대정부 대응에 협력한다.
이외에도 영남이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한국판 뉴딜 투자사업 순위에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최우선 고려 ▲정부에 국가기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조속 추진 건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비롯한 지방분권 관련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도록 공동 대응하는 등에 대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