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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남원에서 광양까지 떠내려 온 젖소, 주인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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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0.08.11 19:59:12

(사진=광양시 제공)

지난 9일 집중호우로 인해 광양시 다암면 섬진강변으로 떠내려 온 젖소 한 마리가 구출돼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내졌다.

 

구출된 젖소는 귀에 부착된 귀표번호 조회를 통해 남원시 송동면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젖소로 판명됐다.

 

광양시는 남원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 10일 농장주에게 최종 인계했으며, 농장주는 관계 공무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 “먼 거리를 헤엄쳐 이곳 광양까지 온 소가 건강한 상태로 농장주에게 인계돼 다행이다”며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농가들에 한 줄기 희망을 주는 소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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