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 웹사이트 (사진=부산시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 사이트 캡처)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2020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를 개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 5월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공구매 설명회에 이어 구매대상 기관의 실질적 공공구매 활성화를 도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에서 공동주관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효율적 정보 전달을 위해 이번에 온라인 형식으로 열린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웹페이지 구축, 참여사 모집, 기업별 온라인 콘텐츠 구성을 마쳤다. 행사 기간에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 연결 및 피드백을 진행한다.

상담회에는 부산시·구·군을 비롯해 시 산하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등 40여개 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54개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60초 공공챌린지 ON-AIR’를 부제로 60초 안에 기업의 상품 소개, 포트폴리오, 자격 서류 현황 등의 콘텐츠를 참여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부산시 이윤재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페어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의 의지가 사회적경제기업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관별로 매칭된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 참여가 구매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