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이 대표의 당 대표로서 직무수행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서는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4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9월 1주차(3~5일) NBS(전국지표조사)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 23%, 이 대표 22%로 1위를 놓고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 뒤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6%,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동률인 2%를, 원희룡 제주지사,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1%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태도유보’ 36%로 집계됐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7일 발표됐다.
2주 전인 지난 8월 3주차(8월 20~22일)와 비교하면 이 지사는 1%p 하락해 2주 만에 상승 흐름이 꺾였으며, 이 대표는 변화가 없었고, 안 대표는 2%p 상승했고 홍 의원도 1%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18~20대(이재명 20% 대 이낙연 14%), 30대(28% 대 20%), 40대(31% 대 25%), 50대(32% 대 25%) 등에서 이 지사가 다소 우위를 보인 반면, 60대(15% 대 25%), 70대 이상(10% 대 20%)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대구/경북(이재명 22% 대 이낙연 12%)과 경기/인천(30% 대 22%), 부산/울산/경남(18% 대 11%) 등에서 이 대표에 앞섰고, 이 대표는 호남(27% 대 48%)에서 큰 격차로 우세했고 서울(16% 대 20%)과 충청권(23% 대 17%)에서는 경합 우세의 양상이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을 보면 이 대표(45%)가 이 지사(33%)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그 격차는 2주 전 조사(이낙연 47% 대 이재명 31%)보다 다소 줄었다.
한편 이 대표의 당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 ‘잘 할 것이다’(매우+잘함)는 긍정적 기대가 61%였고 ‘잘 못할 것이다’(매우+못함)가 22%였다.
국민의힘 김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한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가 41%, ‘잘못한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3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