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중국학부 기유미 교수(사진)가 지난달 31일 대한중국학회 '2020년도 추계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대한중국학회 추계연합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인문학의 현대적 재편'이라는 주제로 동북아시아문화학회, 동아시아일본학회, 동서대 공자학원, 부경대 HK사업단과 공동주최했으며, 부산외대 중국학부 교수진을 비롯한 전국 대학 100여 명의 학자가 어학, 문학, 문화, 사회과학 등 중국학 전 분야에 대한 열띤 논문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기유미 교수는 지난 9월 대한중국학회의 학술지 <중국학> 제72집에 실은 '중국어 숫자 줄임말의 형식 및 의미 탐색-중국 정부공문서를 중심으로' 논문에서 단어축약 및 숫자의 함축적 의미에 대한 분석이 중국어의 언어적 특징과 중국의 정책적 이슈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학술적 평가를 받았다.

기 교수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중국어학과 중국어교육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세계한자학회가 후원하는 대한중국학회 학술상은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 연구가치가 높은 우수논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