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뉴미디어(AR/VR)&아트 전시회’ 포스터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뉴미디어(AR/VR)를 매개로 기술과 예술의 한계를 넘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2020 뉴미디어(AR/VR)&아트 전시회’를 오는 27일 해운대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가 주최하고, 부산 해운대구청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예술의 활동 범위 또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콘텐츠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부산대는 디지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함께 즐기는 ‘뉴미디어(AR/VR) 문화·예술 전시회’를 마련했다. 뉴미디어와 문화·예술 간의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R/VR 관련 콘텐츠를 개발·제공함으로써 국내의 4차 산업혁명 선도에 대한 관심과 의식 성장을 촉진하고,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해 예술·과학 융합을 통한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날 전시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자 전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주기적인 소독 등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는 온라인 사전신청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시회 프로그램은 우수 프로젝트 사례 발표회와 교육·전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다.

VR/AR과 설치미술 및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등이 융합된 작품을 전시해 뉴미디어와 예술문화의 융합 가능성을 소개한다. 부산대가 지금까지 운영해 온 뉴미디어(AR/VR)&아트 관련 사업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VR 퍼포먼스, VR 공연, VR 영화 상영 등도 이어진다.

한편, 부산대는 2017년 교내 예술대생을 위한 AR/VR 교육을 시작으로, 2018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진로체험, 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2019년 현대미술관 주니어 VR ART 교육과 부산시 청년활동프로그램에 선정돼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뉴미디어 문화예술 분야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2020년 부산대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을 대표할 만한 콘텐츠로 뉴미디어&아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