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무역협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열악해진 무역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혁신으로 탁월한 수출성과를 이룬 서비스 기업들의 성공 키워드로 ‘D.E.E.P. Change’가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0 디지털 서비스 수출기업 성공 키워드: 딥 체인지(D.E.E.P. Change)’에서 디지털 기반 서비스로 올해 무역의 날에 수출의 탑을 수상한 8개 기업의 사례를 분석해 이 같은 성공 키워드를 도출했다.

‘D.E.E.P.’은 수요 타겟팅(Demand targeting), 확장 기업(Extended enterprise), 전문성 확장(Expertise expansion),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수요 타겟팅(Demand targeting)은 정교한 수요 분석으로 안정적인 수익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고, 확장 기업(Extended enterprise)은 타 기업과의 협동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전략이다. 전문성 확장(Expertise expansion)은 지식재산권(IP)을 응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전략이며, 플랫폼 비즈니스(Platform business)는 플랫폼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무역협회 이준명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전략으로 뛰어난 수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의 성공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 전환을 무역업계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공사례 발굴과 홍보,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교육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