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5 11:03:31
부산시가 오늘(15일) 오후 1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우리카드 부산 컨택센터 신설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카드는 최대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또 컨택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 ‘소통 워크숍’ 등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카드는 올 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위기관리 차원에서 컨택센터의 지역 분산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그중 부산시가 컨택센터 인력풀이 풍부하다 판단해 선택하게 됐다고 우리카드 측은 전했다.
시 또한 지난 3월 우리카드의 컨택센터 신설 동향을 파악한 뒤 수차례 우리카드 본사를 방문해 부산의 장점을 홍보하는 등 유치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만 800개가 넘는 신규 컨택센터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선 7기 공약이기도 했던 컨택센터 관련 일자리 누적 2만개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시는 올해 안에 1000석 이상의 또 다른 컨택센터 신설도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의 이번 결정은 부산에 컨택센터 신설을 희망하는 기업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비수도권 컨택센터 1위 도시’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남들보다 늘 한발 앞서 뛰겠다”며 “컨택센터 신설 시 칸막이 높이기, 직원 간 일정 공간 유지, 환기시설 설치 등 코로나19 대비 기본 방역지침에 맞는 근무환경 구축에도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