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언론 등 공적 주체 신뢰도 조사에서 공적의료기관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청와대와 지자체는 50%선이었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 속의 여론’팀이 코로나19 3차 확산 시점인 지난 11~14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79%, 국립중앙의료원 74%, 공공보건 의료기관 74% 등 국가 공적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70%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대해서도 65%로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반면, 청와대 51%와 지자체 50%로 정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 정도만이 신뢰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코로나19 방역보도를 담당하는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25%로 가장 낮았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4일 발표됐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코로나19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는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비관적인 답변이 67%를 차지한 반면, ‘종식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21%에 불과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활성화 중 우선에 대한 조사에서는 ‘방역이 더 우선’이라는 답변이 85%(‘훨씬 더 우선’ 50% ‘좀 더 우선’ 35%)로 ‘경제회복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13%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14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3.9%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각 조사별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