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전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해 김석준 시교육감(중앙)에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9일 오전 본청 제1회의실에서 부산교통공사가 방문해 교육기부금 1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9월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직원 임금 인상분의 4분의 1에 달하는 총 17억 5000만원 가운데 10억원을 부산지역 취약계층 학생에 지원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교통공사로부터 받은 교육기부금을 조손·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의 학생 총 200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더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학생이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임은기 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취약층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인데도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