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1.08 10:29:54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대응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신뢰한다’고 답변했으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도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NBS(전국지표조사) 1월 1주차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대응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긍정적인 답변이 62%였던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부정적인 답변은 3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대응에 ‘신뢰한다’는 답변이 다수인 가운데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가 87%로로 가장 높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62%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에서 ‘신뢰한다’는 답변이 80%였으나 보수층에서는 49%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긍정평가가 이전의 80%수준에서 12월3주차에 59%까지 하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인 답변이 60%,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인 답변 38%보다 높게 나타나 새해 첫 조사에서 소폭 반등했다.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조사에서는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2.5단계를 유지해야 한다’ 62%, ‘코로나 방역 강화를 위해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35%로 집계됐으며,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안’이라는 답변이 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가을 이후’ 33%, ‘여름 이후’ 16%, ‘봄 이후’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6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32.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