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대구산업선 주민설명회서 역 위치로 지역간 마찰 예상

사업도 시작 전인데 '벌써부터...이러면.....'

  •  

cnbnews 신정현기자 |  2021.01.15 09:36:45

14일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대구산업선 주민설명회에서 국토부 관계자가 사업추진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정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14일 대구산업선 건설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지만, 역위치에 대한 의견으로 신경전이 벌어졌다.

주민설명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다목적체육관에서, 오후 1시 45분부터는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에서 각각 열렸다.

달성군의 설명회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 예정 시간보다 15분 앞당겨졌다.

설명회장 바깥에도 산업선 확정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이 300명 이상 몰려 100명씩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국토부 관계자의 간략한 사업 추진 경과와 설명 이후 주민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경남 창녕군에서 온 한 주민이 가장 먼저 질문을 하자 일부 달성지역 주민들이 "사업지역도 아닌 곳의 사람이 왜 왔느냐"고 반발하는 등의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와 강성환 대구시의원이 중재에 나서 5분간 설득했고 설명회장은 진정 국면을 맞았다.

달성군 주민들은 역 확정을 환영하면서도 위치에 대해서는 곳곳에 고성이 오갔다.

논공읍 한 주민은 "달성군청역 부지확보를 위해 많은 논공읍 주민들이 힘썼다. 군청 바로 옆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공 공단에서 온 또 다른 주민은 "달성산단역도 공장에서 이용이 편리한 곳에 설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옥포지역 주민도 "우리도 같은 대구시민이다.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과 달성군청역까지는 7km"라며 "서재·세천역과 호림역은 역간 거리가 짧음에도 설치되는데 옥포 주민들을 위한 역도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역 주민들의 고성과 건의 사항이 잇따르자 국토부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원하는 의견을 수렴해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산업선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1조3000억 원을 투입해 서대구역~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34.2km, 정거장 7개소를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성서공단(호림)역과 서재 ·세천역이 추가로 포함되면서 9곳이 됐다.

 

14일 달성군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설명회장 바깥에서 대구산업선에 관심있는 달성지역 주민 200여 명이 다음 설명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신정현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