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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화이자 백신 도입 관련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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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1.06.09 10:09:57

권영진 대구시장이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과 관련해 8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최근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이 된 바 있다.

권 시장은 “이번 논란의 모든 잘못과 책임은 전적으로 대구시장인 저에게 있습니다. 저에 대한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며 고개 숙이고 대구시민과 지역 의료계에 대한 비난은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백신 도입 배경에 대해서 밝혔다.

“지난 4월 28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독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시 차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보내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에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습니다”

“협의 이후 구매의향서를 보내는 것까지는 대구시가 하도록 협의했다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전언을 듣고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협의 없이 대구시장인 제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보내주도록 한 것입니다”

“결국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제안한 백신 구매건은 공식 유통경로가 아니며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백신도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일은 여기서 끝났어야 할 단순한 백신도입 실패사례 중 하나였는데 지난달 31일 대구시가 의료계 대표들과 함께 백신접종을 호소하는 ‘민관합동 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자체 차원의 백신구매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정부가 검토 중인 사안을 성급하게 언급함으로써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도록 자초한 것이다.

“저의 이런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코로나19와의 사투의 현장에서 1년 넘도록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지역 의료계를 힘들게 만들고 사기가 저하되도록 했습니다”

 

“이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의료계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백신구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의 관계 공무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일로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예산이 집행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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