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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KT 프로농구단 ‘수원 이전’ 확정에 ‘대시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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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6.11 10:23:42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변옥환 기자)

결국 KT 소닉붐 프로농구단이 KBL(한국프로농구연맹)에 신청한 ‘연고지 수원 이전안’이 받아들여지며 부산을 안방으로 18년간 운영해왔던 프로농구단이 떠나게 된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SNS와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 프로농구단 이전 결정에 대한 대시민 사과문을 올렸다.

박형준 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부산을 연고로 18년 가까이 뛰어온 KT 프로농구단이 연고지를 갑자기 수원으로 이전하며 시민들과 지역 농구팬의 마음이 크게 상했다. 전임 시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장기간 시정 공백으로 인해 주요 현안을 챙기지 못하면서 생긴 안타까운 일 중 하나”라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민께 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리게 돼 부산시장으로서 무척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의 스포츠 산업 정책에 대해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투자 또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시민께서 맘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건강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에 나서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가까운 시일 안에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 드리도록 하겠다”며 “‘건강 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부산시 기자회견에서 송삼종 문화체육국장은 본지 기자 질문에 “향후 다른 팀을 부산에 유치한다 하더라도 스포츠 산업 정책에 대해 긴 비전이나 안목 없이 운영해선 안 되겠다 생각한다. 박형준 시장께서도 ‘이런 상황을 참고해 두 번 다시 스포츠 산업 정책에 있어 단기적인 방향만 보고 정책을 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최근 부산에 유치한 BNK썸 여자프로농구단과도 한 번 더 만나보고 부족한 부분을 들어보며 아무리 시 재정이 열악하더라도 구단에서 요구하는 사항이 있다면 적극 행정을 지원하겠다. 우리 시는 이번 KT 농구단 사태를 계기로 삼아 앞으로 프로구단 및 아마추어 구단일지라도 스포츠 관련 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시행해나가겠다”고 반성하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KT 소닉붐, 결국 수원 이전 확정… 부산시 “사회적 책임 꼭 물을 것”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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