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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핫]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전현희 권익위원장 때문에 꼬이나?

전 위원장 총대 메자 국민의힘 강력 반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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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6.15 10:12:07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경상남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민의힘의 부동산 현황 전수조사와 관련, 자신이 직접 조사단장을 맡겠다고 밝혀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전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 때는  2년 이내에 재직한 법인이나 단체 관련 직무는 회피하도록 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직무회피' 신청을 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전수조사 의뢰와 관련해 “제가 기관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원칙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 출신의 전 위원장이 이끄는 권익위가 칼자루를 쥔 조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믿을 수 없다며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가뜩이나 국민의힘이 권익위의 중립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출신의 전 위원장이 직접 총대를 메겠다고 하자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5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현희 위원장은 비교섭단체 5당의 전수조사 의뢰에는 당일인 지난 9일 즉각 직무 회피를 신청했다”며 “이 기준이 당연히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11일 국민의힘이 권익위를 방문했을 당시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이 ‘이번 조사에도 전 위원장이 당연히 직무를 회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전 위원장이 직무회피를 하지 않는다면 권익위가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도 내심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권익위가 잘 판단할 것이다. 민주당 전수조사 때도 전 위원장이 자체 판단했다. 일단 권익위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다른 한 의원은 “오해받을 일은 안 하는 게 좋다. 똑같은 조건으로 조사해아 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앞서 전 위원장이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직무를 회피한 이유는 자신이 민주당 출신인 만큼 2년 이내에 재직한 법인이나 단체 관련 직무는 회피하도록 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장이 조사에 참여한다고 해서 불공정할 것이라고 걱정한다면 그런 일은 일절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민주당 조사 때와 똑같은 잣대로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1일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해 김태응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오른쪽)에게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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