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0대인 이준석 당대표 선출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절반 정도가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표 한 사람만 바뀌는 것으로 당 전체의 변화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47.9%, ‘정치권 전반의 구각 탈피 신호탄’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40.5%로 ‘잘 모르겠다’는 11.6%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연령·지역·직업별로는 ‘변화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여성(51.4%), 40대(54.2%), 부산·울산·경남(54.5%), 자영업(50.3%)·블루칼라(50%)군에서 높게 나온 반면, ‘정치권 구각 탈피 신호탄’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남성(48.1%), 대구·경북(49.8%), 중도 성향(49.4%)에서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8%, 더불어민주당이 31.7%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으며 이어 국민의당 8.7%, 열린 우리당 4.8%, 정의당,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표본오차 95% ,오차범위는 ±3.1%p, 응답률은 6.8%로 알려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