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6.17 10:20:33
코로나19 국내 상황 종식 예상시점에 대해 '올해 12월 이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앞선 여론조사에 비해 증가했다. 청와대·보건복지부 등 코로나19 방역 공적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언제 종식될 것이냐’는 질문에 ‘종식되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지난 5월(7~10일) 조사결과보다 12%p 감소한 40%로 나타났으며, ‘12월 이후 종식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 조사 대비 7%p 상승한 46%, ‘12월 이전 종식’ 전망은 지난 조사 대비 5%p 증가한 13%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발표됐다.
이는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청와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등 코로나19 관련 6개 주요 공적기관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청와대(43%→51%)와 보건복지부(59%→69%)는 상승했으며, 특히 질병관리청(69%→78%)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67%→73%), 공공보건 의료기관(68%→74%) 등 방역 일선 기관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활성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방역이 더 우선’이라는 답변이 68%(‘방역을 훨씬 더 우선’ 30%, ‘좀 더 우선’ 38%)로 ‘경제회복·활성화가 우선’이라는 답변 28%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7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4%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