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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 시리즈’, 주거문화 혁신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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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1.06.28 13:04:24

2018년 ‘H 클린현관’으로 첫 선
4년간 늘어난 주거혁신 아이디어
아파트 차별화, ‘H 시리즈’가 주도

 

현대건설의 H 시리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H 클린팜, H 아이숲, H 오토존, H 클린현관.(사진=현대건설)

외부 오염물질을 현관에서 걸러주는 ‘H 클린현관’,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건식세차장 ‘H 오토존’, 아파트 안의 작은 농장 ‘H 클린팜’ 등 2018년부터 시작된 현대건설의 ‘H 시리즈’가 어느새 4년째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H 시리즈’로 명명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아파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신선한 혁신 시도의 연속이었다. 과연 ‘H 시리즈’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얼마나 바꿔놓았을까? (CNB=정의식 기자)

 

 


2018년, 변화의 시작



지난 2018년 7월 현대건설은 아파트 현관에 3가지 클린설계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 ‘H-클린현관(H-Entrance)’을 공개했다.

외부의 미세먼지가 아파트 입구부터 원천적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필터 공간 역할을 하는 기능성 현관이었다. 전통적인 현관이 단순히 출입문과 복도 수납장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세탁실(보조주방) 또는 욕실과 연결해 외부 오염물의 집안 유입을 최대한 차단했다.

주방 쪽 급배수관을 현관 입구로 연장해 설치된 콤팩트 세면대에서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게 하거나, 세탁공간과 현관 사이에 ‘순간이동 세탁장’을 배치해 양말, 비에 젖은 옷 등의 세탁물이 거실과 복도를 거치지 않고 세탁이 가능한 구조가 소개됐다.

이 색다른 현관 구조는 최초의 ‘H 시리즈’로 기록됐고, 이후 수많은 H 시리즈가 탄생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아파트를 색다른 주거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H-세컨리빙.(사진=현대건설)

2018년에만 ‘H-드레스퀘어’, ‘H-스터디룸’, ‘H-세컨리빙’, ‘H-파워’, ‘H-위드(with)’, ‘H-월(Wall)’, ‘H-바스(Bath)’ 등 수많은 아이디어가 추가됐다.

각각 △드레스룸을 기존 대비 2배로 확장 △자녀방의 책상 양쪽에 벽을 배치해 독서실처럼 집중도 높은 학습공간을 제공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 △레일형 전기 콘센트 배치 △부모와 자식, 노약자와 간병인 등 2세대가 ‘따로 또 같이’ 거주하는 주택 △거실을 벽으로 바꾸는 미닫이 벽 △세면대와 욕조, 양변기를 각각의 공간으로 분리한 욕실 등이다.

 


2019년·2020년, 다양하게 풍부하게



2019년 첫 H 시리즈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겸 패밀리 라운지 ‘H 아이숲(i_forest)’이었다.

H 아이숲은 ‘숲’을 주제로 디자인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누리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숲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편백나무로 만든 여러 기구들, 청정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시설(산소발생기, 피톤치드 분사기 등)을 마련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었다.

8월에는 현대건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축적한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Clean α)를 선보였다. 단지 입구에서 아파트 내부까지 고객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적용해 숲 속 같은 거주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클린알파 체크리스트’를 통해 고객맞춤형 청정공간을 만들려는 시도였다.

이외에도 단지내 주민들을 위한 공유형 전기자전거 ‘H 바이크(Bike)’, 지하주차장 내에서 세차와 경정비, 튜닝까지 가능한 건식세차공간 ‘H 오토존(Auto Zone)’ 등이 ‘H 시리즈’에 추가됐다.

 

H 클린알파 2.0.(사진=현대건설)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등장으로 국민적 우려가 급증하던 시기인 2월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기술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세대용 환기시스템 ‘H 클린알파 2.0’을 그해 첫 ‘H 시리즈’로 공개했다.

‘H 클린알파 2.0’은 상업·의료·복합시설 등의 환기 시스템 및 공조장비 내부의 오염을 최소화하는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당시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주목받던 ‘한남3구역’ 재개발 현장에 최초 제안돼 그해 6월 ‘디에이치 한남’ 수주에 기여했다.

이후 6월에는 미세먼지 및 각종 외부의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차단돼 케일,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를 포함한 각종 상추 등의 엽채류 재배가 가능한 ‘H 클린팜’을 공개했으며, 7월에는 숙면환경 조성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상품 ‘H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를, 10월에는 디에이치 브랜드 전용 사운드인 ‘H 사운드’를 선보였다.

11월에는 같은 단지 입주민들 간의 재능 나눔, 이웃간 무료 나눔(농산물 등), 생활품 대여 등을 돕는 특화공간 ‘H 나눔터’를, 12월에는 아파트 내 대형 육아·생활용품을 살균소독할 수 있는 ‘H 클린존’과 외부 오염물질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H 드레스현관’을 선보였다.

 


2021년, 끝없는 혁신



2021년에도 ‘H 시리즈’는 계속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며 아파트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현대건설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은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소재)를 적용한 고성능 바닥구조 시스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공개했다.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해 특수 첨단 소재를 사용한 고성능 완충재가 바닥시스템의 고유 진동수를 조정해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을 차단하며, 이를 통해 층간소음, 특히 중량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킨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건설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피로와 우울이 쌓인 고객들에게 위로와 여유, 기분전환의 행복을 주는 세 가지 테마와 그에 맞춘 다양한 ‘H 시리즈’를 공개했다.

 

H 마스터룸.(사진=현대건설)

먼저, 첫 번째 테마인 ‘각자가 행복한 집’에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받는 공간 구획을 제안한다. 휴식과 수납, 활동이 구분되는 ‘H 마스터룸’, 부모와 자녀의 거실이 구분되는 ‘H 더블리빙’, 가장 사적인 공간인 양변기 공간을 분리하는 ‘H 토일렛’이 그것이다. 또, 늘어나는 재택근무와 성인들의 학습 트렌드에 맞춰 커뮤니티에 어른들의 학습/업무공간 ‘H B(Business)스퀘어’도 개발 예정이다.

두 번째 테마인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은 단독 주택과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과 바람의 흐름이 있는 집을 아파트에서 구현한 것이다. 먼저, ‘H 웰컴현관’에서는 ‘현관’ 공간을 택배 정리와 분리수거 등의 활동도 가능하도록 충분히 넓히고, 바람이 통하는 마당과 같은 공간이 되도록 한다. ‘H 썬바스(가칭)’는 햇빛이 드는 욕실 계획이다. 기존에 안쪽에 위치하던 부부욕실을 전면으로 이동시켜 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휴식 및 놀이공간으로 제공하는 아이디어이다.

 

H 웰컴현관.(사진=현대건설)

세 번째 테마인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에서는 집안일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평면옵션을 제안한다. ‘H캐비닛 주방’은 요리시간은 줄이고 즐기는 시간은 길게 갖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옵션이다. 또, ‘H 런드리’에서는 세탁/건조 공간을 드레스룸이나 욕실과 연계해 동선을 줄이고 가사업무 효율을 높였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H 시리즈’는 지난 4년간 변화하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공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면서 “모든 ‘H 시리즈’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힐스테이트·디에이치 브랜드의 차별성을 높이고, 경쟁 건설사들의 변화를 추동한 건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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