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이 적당한가에 대해 알바 고용주와 알바생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알바몬은 알바 고용주 992명과 알바생 662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의견’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 22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내년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알바고용주의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답했다. ‘적당한 수준’이라는 알바 고용주는 12.6%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알바생 중에는 절반에 이르는 47.0%가 ‘적당한 수준’이라 답했고, 이외에는 ‘기대보다 높다(38.4%)는 응답자가 ‘기대보다 낮다(14.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알바고용주 중에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내년 최저임금이 기대수준보다 높다고 답했지만, 알바생 중에는 절반정도가 적당한 수준이라 답한 것.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사업주들의 고충에는 알바생 중 상당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 알바생 고용이나 사업운영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알바고용주(91.5%)와 알바생 중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럼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난이 해소될까. 이 질문에는 알바고용주와 알바생의 의견이 달랐다. 알바고용주 중에는 72.4%가 ‘그렇다’고 답해,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알바 구인구직난이 해소될 것이란 의견이 높았으나, 알바생 중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가 69.5%로 과반수 이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