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차차차’ 야외 수업 진행 모습.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 ‘다함께 차차차’ 운영본부는 코로나로 인해 저하된 장애인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고자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1학기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체육 수업’과 ‘찾아가는 차차차 체육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 8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참여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에 따라 ‘감각통합 체육교실’, ‘필라댄스반’, ‘스포츠반’, ‘무용반’ 4개 분반으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운영했다.

대면 수업으로는 비대면 수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차상위계층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사 대 참여 장애인 비율을 1대 1로, 부산광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5인 이상 집합 금지)에 따라 4인 이하 야외 수업을 진행했다.

‘다함께 차차차’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우리 아이들의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보조교사로 참여한 경성대 재학생 신일지 학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장애인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차차차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성대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 ‘다함께차차차’는 지난 2014년부터 부산시 16개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건강학과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무상체육교실이다.

부산시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방학특강 비대면 온라인 수업과 이색 프로그램 ‘농장을 집으로’를 비롯해 많은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다함께 차차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