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하늘공원을 찾는 참배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규모 추모공연 '추억과 사랑, 하늘음악회'를 지난 3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울산하늘공원 추모의 집 옥외광장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기타 연주 및 버스킹 등 감성적인 오프닝 무대로 꾸며졌고 2부 본 공연에서는 시 낭송, 추모 편지 낭독, 시민이 참여한 추모 노래 무대 등으로 시민과 참배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모든 공연은 울산하늘공원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한 추모 무대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는 ‘하늘에 보내는 편지’ 코너가 운영돼 고인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남기며, 서로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하늘공원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위로와 문화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