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TK에서도 ‘정권 교체’ 더 많아 … 20대 男에서 첫 민주 > 국힘

최영태 기자 2025.05.12 12:11:07

'정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를 물은 결과. (그래픽 =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9~1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국에서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연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금~토요일에 실시돼 국민의힘 당의 후보 교체 시도 소동의 결과가 일부 반영된 이번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정권 교체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전국 평균: 정권 교체 68.9% 대 정권 연장 27.4%), TK에서도 ‘교체’ 47.9% 대 ‘연장’ 44.4%로서 오차범위 안이지만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많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정권 교체 61.2% 대 연장 33.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픽 = 여론조사꽃)

또 하나 특기할 만한 사항은 그간 여론조사꽃의 조사에서 항상 국민의힘 당 지지가 더 많았던 20대 남성 연령층에서도 처음으로 민주당 지지가 오차범위 안이지만, 더 많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18~29세 남성의 정당 지지 응답은 민주당 26.6% 대 국민의힘 26.4%였다.

이로써 이 조사에서 민주당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우위를 점했다.

양대 정당에 대한 전국 지지도 평균은 민주당 52.5% 대 국민의힘 30.4%였다. 민주당은 이 조사의 지난 조사 결과보다 2.8%p 상승하면서 6주 만에 50% 지지율을 다시 넘어섰고, 단일화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4.1%p 하락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2.1%p로 크게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7.5%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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