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15일 발표)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폭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이 5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8일~1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44.2%(0.1%p↓), 이어 국민의힘 38.6%(2.2%p↑), 개혁신당 4.1%(0.3%p↓), 조국혁신당 1.9%(0.7%p↓), 진보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인천·경기(4.9%p↓), 서울(2.2%p↓) 둥 수도권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울산·경남(2.5%p↑), 대전·세종·충청(3.2%p↑), 광주·전라(5.6%p↑)에서는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인천·경기(7.7%p↑), 대전·세종·충청(7.2%p↑)에서 상승했으나 광주·전라(5.9%p↓)에서는 대폭 하락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경기(‘민주’ 45.4% vs ‘국힘’ 38.1%), 충청(47.6% vs 41.1%), 호남(63.0% vs 17.6%)에서는 민주당이 앞선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37.3% vs 40.3%), 부산.울산.경남(42.3% vs 44.1%)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팽팽했고 대구.경북(32.1% vs 47.6%)에서는 국민의힘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전형적인 지지층인 50대(4.8%p↓), 30대(2.6%p↓)에서 하락한 반면, 20대(2.8%p↑), 70대 이상(5.5%p↑)에서는 상승했으며, 국민의힘은 20대(9.0%p↑)에서 크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대(‘민주’ 56.2% vs ‘국힘’ 28.4%), 50대(51.7% vs 30.9%), 60대(46.1% vs 38.6%)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30대(37.1% vs 35.1%)에서는 오차범위 내로 팽팽했고 20대(30.1% vs 50.1%)와 70세 이상(40.0% vs 51.6%)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으며, 또한 정치성향 별로는 중도층은 민주당이 5.1%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6%p 하락하면서 민주 48.3% vs 국힘 31.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8일~1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