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재단, 조미라 가톨릭대 교수 희귀질환 연구 지원

김민영 기자 2025.11.28 11:10:45

임성기재단의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조미라 가톨릭의대 교수. (사진=임성기재단)

임성기재단이 ‘2025년도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지원 사업’ 대상자로 조미라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약 개발 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은 희귀난치성질환 연구자에게 연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 교수는 전신경화증에서 CD38 단백질이 과발현된 면역세포와 섬유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병증을 규명하고, 이를 조절할 병합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제안했다.

전신경화증은 피부와 장기에 비후, 경화, 염증을 일으켜 호흡부전과 심부전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현재 질병 경과를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는 없어 환자들은 섬유화 지연 약제에만 의존하고 있다.

조 교수는 임성기재단 지원을 받아 전신경화증에서 병인을 일으키는 표적세포인 T·B 세포와 섬유아세포를 대상으로 역전자 전달(RET)로 발생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과 CD38 단백질의 주요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정상화해 염증과 섬유화 활성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조 교수는 “임성기재단이 지향하는 '인간존중' 철학을 연구 방향의 중심에 두고 충실히 과제를 수행하겠다”며 “연구의 병합치료 전략은 다중 표적을 기반으로 근본 원인을 차단하고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회복을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전신경화증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신경계통,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등 2개 희귀질환군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했지만 신경계통 희귀질환 1개 과제만 우선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내년에는 근육골격계통 및 결합조직 희귀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과제를 재공모할 예정이다.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희귀질환 치료 분야는 '시간과 비용'이라는 경제 논리를 극복하고, 기초 연구부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이 탄탄히 이뤄져야만 비로소 발전될 수 있는 분야”라며 “임성기 회장이 평생 실천한 '인간존중'과 '신약개발' 유훈을 재단의 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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