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개교 80주년 기부 릴레이’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해우 총장과 양재생 회장, 염정국 대외국제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전달식은 동아대 개교 80주년 기념 발전기금 기부 릴레이 캠페인의 하나로 이뤄졌다. 양 회장은 앞서 기부를 약정한 신정택 총동문회장에 이어 릴레이 주자로 흔쾌히 참여하며, 모교를 향한 각별한 애정과 든든한 동문 결속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동아대 동문인 양 회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한다”는 특유의 긍정적인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1993년 은산해운항공을 설립해 부산을 기반으로 한 국내 대표 복합물류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물류 기업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지역 상공인들의 합의 추대를 받아 지난 2024년 3월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양 회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건의, 부산 해사국제상사법원 설치, HMM 본사 이전 건의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의 회장 취임과 함께 ‘맑은 물 공급’을 핵심 과제로 내걸어 지역 경제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좋은 도시의 기본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에 따른 것이다.
양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평생을 달려올 수 있었던 밑거름에는 모교에서 배운 긍정과 도전의 가르침이 있었다”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교에 자부심을 느끼며, 후배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우 총장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부산 경제계 수장에 오르며 지역 발전을 이끌고 계신 회장님은 후배들에게 가장 큰 귀감이 되는 동문”이라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개교 80주년을 맞아 우리 대학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쓰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 회장이 쾌척한 발전기금은 학교에 전액 위임돼 다가오는 동아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과 경쟁력 강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등에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