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환경 비전 ‘그린시티 포항’ 공약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철강 중심 산업구조로 인한 환경 부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통합형 도시 전략으로 ‘그린시티 포항’을 제시했다. 단순한 녹지 확대를 넘어 산업·환경·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약의 중심에는 도시 전역을 하나로 잇는 ‘녹지 네트워크’ 구축이 자리한다. 그는 형산강 일대를 축으로 국가정원급 대규모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철길숲과 도심 녹지를 연결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보행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에는 ‘벨트형 완충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줄이고, 산업과 주거공간 간의 환경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산업단지 외곽과 내부에 연속된 녹지축을 형성해 친환경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리 방식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IoT 기반 환경 모니터링과 AI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도시 녹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 관제 플랫폼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기업이 참여하는 ‘숲 입양제’와 주민 협동조합형 관리 모델을 도입해 시민 주도의 녹지 운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제 포항은 개발과 성장 중심을 넘어 환경과 삶의 질 중심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도시 포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