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출범한 제1기 위원회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장상길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이번 위원회는 시의원, 학계 전문가, 기후테크 및 녹색산업 관계자, 시민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시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5년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제3차 기후위기 적응 대책 이행’ 현황이 다뤄졌으며, 위원들은 향후 보완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시는 특히 건물, 수송, 폐기물 등 주요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 사업과 더불어 물 관리, 산림·생태계 보호, 시민 건강 분야 등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핵심 정책들을 중심으로 추진 현황을 검토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도출된 보완 사항은 즉시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며, 시는 이달 말까지 관련 내용을 경상북도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확정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루어진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도시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포항시는 단순한 감축 목표 설정을 넘어, 실질적인 기후 적응 대책과 녹색 산업 육성을 병행하는 등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