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법학연구소, ‘열린 시민강좌’ 개설

21일 차성환 연구자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조명…지역민 누구나 무료 참여

손혜영 기자 2026.04.15 09:34:10

‘열린 시민강좌’ 포스터.(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법학연구소는 법학과 법 현실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저변 확대를 위해 '2026년 열린 시민강좌'를 개설해 연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좌는 매월 셋째 또는 넷째 주 화요일 저녁 교내 법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민 누구에게나 열린 행사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법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저녁 7시에는 부산대 제1법학관 216호 강의실에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설 연구단체인 민주주의사회연구소의 차성환 연구자가 연사로 나서,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을 주제로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부산대 법학연구소는 지난달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의 윤다혜 전(前) 활동가를 초청해 시민강좌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부산대 법학연구소는 이번 4월 강좌에 이어, 5월 이정민 변호사(법무법인 진심)와 6월에도 김도희 변호사(동물해방물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시민들이 현실의 쟁점을 법의 관점에서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강좌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부산대 법학연구소는 열린 시민강좌의 안정적인 개설과 운영을 위해 교내 연구자 소모임인 ‘루덴스로클럽(Ludens Law Club)’과 연계해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루덴스로클럽은 법학연구자들의 학문적 논의와 현장 경험 공유를 위해 2023년에 출범한 이래, 다양한 사회 문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문제의식의 확장과 해결을 위한 고민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김해원 부산대 법학연구소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그동안 연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세미나를, 지역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강연회로 확대해 보다 폭넓게 사회문제를 공유 및 조명함과 동시에, 법적 문제 그 자체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며 “현실의 변화무쌍 속에서 공동체 규범으로서 법 그 자체는 물론이고 법의 역할과 임무 및 법을 둘러싼 현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로 강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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