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내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주거환경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20일, 주암지구 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건의하고, 한국전력공사에는 전력 공급 및 계통 영향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거단지·어린이집 인근 주민들 "생활 환경 침해 우려"
이번 조치는 주암지구 업무시설용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면서 불거진 인근 입주 예정자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부지는 대규모 주거단지는 물론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밀집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가동 시 발생하는 전력 설비 문제와 냉각장치 소음, 열기 등이 정주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왔다.
과천시 "데이터센터 입지 재검토 및 허용 용도 제외" 강력 건의
과천시는 건의문을 통해 주암지구 조성 취지에 맞춰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전체의 전력 수급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으로 업무시설용지 내 허용 용도에서 데이터센터를 제외할 것과, 계획 검토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실질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