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결과를 잇따라 확정하면서 지방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22일 오후 경북도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은 시간까지 경선 결과를 지켜봐 준 언론인들께 감사드린다”며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과 캠프 관계자들도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로 승자와 패자가 나뉘지만 모두 국민의힘이라는 큰 틀 안에 있는 만큼 하나의 팀”이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이날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12차 회의를 통해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 결과를 의결했다. 고령군수 선거구는 이남철 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아 사실상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경주시장 주낙영 ▲영양군수 오도창 ▲봉화군수 최기영 ▲영천시장 김병삼 ▲청도군수 김하수 ▲상주시장 안재민 ▲문경시장 김학홍 ▲의성군수 최유철 ▲청송군수 윤경희 ▲영덕군수 조주홍 ▲울진군수 손병복 ▲성주군수 정영길 ▲칠곡군수 김재욱 등이다.
영주시장 선거구는 예비경선을 거쳐 송명달·황병직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해 추후 최종 후보가 가려질 예정이다.
다만 안동과 예천 등 일부 지역은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구 위원장은 “특별한 사유라기보다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구 획정과 정수 조정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 과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5월 초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이의신청과 클린공천감시단 제보에 대해서는 “변호사 검토 등을 거쳐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특정 지역 결과에 영향을 줄 수준의 변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이 대부분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지역은 사실상 본선 경쟁 체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남은 지역 공천 결과에 따라 지역 정치 지형도 추가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