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회오리가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연일 ‘일전을 각오한 전투병’의 마음으로 협상을 준비한다는 협상단의 모습을 중계하며 장밋빛 한국 경제의 미래를 그리고 있지만, 정부의 장밋빛 환상이란 결국 극단적 양극화의 썩은 토양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시민사회의 반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 복지, 환경, 교육 문제를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의 원칙까지 그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미 FTA가 먼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는 일반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인권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기획강좌에서는 한미 FTA가 대두된 국제정치경제의 역사적 상황을 짚어보고, 한미 FTA가 한국 사회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모든 논의는 결국 개개인의 소중한 인권과 민주주의라는 대원칙이 한미 FTA를 통해 어떠한 모습으로 재구성될 수 있을까라는 실천적 고민에 닿아 있습니다.
논쟁의 중심에 선 최고의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측 대표까지 모신 이번 기획강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