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형탁, 안유진, 이정미, 박영필. (사진 = 이우인 기자)
“새로운 배우로 신선하게, 전체적으로 좀 더 트렌디하게 만들었어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이하 뮤하트)가 올해 마지막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17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카페 비투프로젝트에서 기자 인터뷰를 가졌다.
노처녀 작가 민아가 잘생긴 영화배우 겸 연출가 장재혁과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린 ‘뮤하트’는 PMC프러덕션 송승환 프로듀서, 성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제작진이 참여해 2005년 첫 공연을 올린 창작 뮤지컬이다.
7년 동안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하트’의 마지막 시즌은 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상연된 뒤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마지막 시즌에 임하는 연출과 배우의 각오는 여느 때와 다르다.
성재준 연출은 이번 시즌에 남자주인공 장재혁의 노래가 추가됐음을 밝히며 “공연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2011년에 맞게 전체적으로 좀 더 트렌디해졌다”고 말했다.
캐릭터 변화에 대해서 그는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지만 새로운 배우가 들어오면서 각 배우가 만들어가는 신선한 부분이 생겼다”며 특히 여주인공 이민아 역에 더블 캐스팅된 안유진과 이정미에 대해 “초연 때 같이한 안유진은 예전보다 조금 더 선이 굵은 이민아가 될 것이며, 이정미는 좀 더 발랄한 이민아가 될 것 같다”고 다른 점을 말했다.
▲안유진과 박영필이 뮤지컬 넘버를 부르고 있다. (사진 = 이우인 기자)
이번 시즌에는 이민아 역의 안유진, 이정미 외에 장재혁 역의 심형탁과 박영필, 민아의 상상 속 친구 김영환(주인공 역), 김남호(조연 역), 유정은(언더 역), 강연정(여우 역)이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장재혁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심형탁은 MBC 일일 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의 촬영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의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무대 위에 있을 때 느낀 관객의 반응을 잊을 수 없었다”며 “대단한 배우가 많이 나와서 내가 혹여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지만, 열심히 해서 마지막에는 꼭 칭찬받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하트’의 관람시간은 중간휴식 없이 100분이며, 티켓은 균일석으로 4만 원이다.
문의 01-738-8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