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의 공개모집을 통해 앞으로 수성구여성합차단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영지 신임 지휘자.(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새 지휘자에 김영지(44)씨가 선발됐다.
수성문화재단은 최근 수성구여성합창단 새 지휘자를 공개모집한 결과 김영지씨를 최종 합격자로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영지씨는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지휘자를 배출한 러시아 최고의 성 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인 옛 레닌그라드 음악원 5년 정규과정을 마쳤으며, 붉은 졸업장이라 불리는 최우수 졸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계명대 교육원 지휘실기 강사, 포항 오페라단 음악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현재 베누스토 오케스트라 지휘, 카메라타 심포니에타 지휘를 맡고 있는 등 전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지 신임 지휘자는 “‘지휘자는 지휘자여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바르게 이해한 음악을 연주자들에게 바르게 전달하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지휘자가 되겠다”며 “수성구 여성합창단의 아름다운 노래로 모든 관객이 함께 미소 짖는 그 행복한 현장의 지휘자로서 함께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1년 단원 60여명의 주부합창단으로 출발한 수성구여성합창단은 긴 역사만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제2회 달구벌시민합창경연대회 금상, 제3회 달구벌시민합창대회 대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