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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나무 그리고 자연을 담은 이재효 작가

중견작가 이재효의 20여년의 작업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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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2.03.30 10:22:34

▲29일 이재효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설치된 성곡미술관에서 포즈를 취했다.(사진=왕진오 기자)

성곡미술관의 중견·중진 작가 집중조명시리즈 9번째 작가로 나무와 돌 그리고 초창기 드로잉, 조각 소품, 설치작업 200여점이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신문로 성곡미술관 전관에 펼쳐진다.

이재효(47)작가의 20여년 작업을 돌아보는 중간회고전 성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나무와 못을 사용한 작품만으로 잘 알려진 그의 작품 이외에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이 담긴 작품들이 함께한다.

"내 작업에서 의미를 찾으려하면 힘이 듭니다. 저의 작업은 재료가 가진 에너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흔한 자연의 재료를 가지고 저의 시각으로 재료가 가장 적합한 형태로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재효의 상업적 성공과는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못과 나무 작업으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자신이 20여년동안 걷고 있는 자연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성곡미술관에 설치된 이재효 작가의 작품.(사진=왕진오 기자)

"어느 작가나 상업적으로 의도를 하고 작품을 하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첫 개인전 부터 팔리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꾸준히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재료에 대한 선호도와 기호가 제 작품에 몰려서 여느 작가들보다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처의 생활문화공간에서 접하는, 그래서 더욱 익숙해진 이재효의 나무, 못작업들과는 달리, 실험적인 설치작업은 그동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초대형규모의 설치작업에서부터 공간을 반영한 현실적인 크기와 다양한 재료의 설치작업들이 상당하다.

이재효가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걸어온 자연과 작업에 대한 이해와 의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작업이다. 지난 작업은 물론 앞으로의 작업 방향까지 총망라하는 결정체로 이해된다.

이번 전시는 끊임없이 반복, 순환하는 자연의 다양한 형식과 체계적 통일성에 대한 애정과 깨달음 그리고 꾸준한 성실함으로 이어온 작가의 지난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온다.<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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