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이 주축이돼 한국 대중가요를 아시아, 유럽 등에 K-Pop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클래식계 아이돌 그룹으로 손꼽히는 유엔젤보이스가 한여름을 시원하게 적셔줄 전망이다.

국내 클래식 분야의 실력파 남성그룹으로 짜여진 유엔젤보이스는 대중가요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시원한 마스크에 탄탄한 실력까지 갖춰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오는 8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다음날 22일에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라는 컨셉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조들의 환상적인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유엔젤보이스는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들을 중심으로 구성, 젊은 테너와 바리톤, 뮤지컬 보이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2010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콘서트를 비롯하여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순회연주, 동계올림픽 초청연주 등 국내보다 글로벌 무대에서 더 빛나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올 하반기에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초청, 일본 삿포로 축제도 예정돼 있을 정도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특징은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직접 디자인해준 의상이다. 특히 성남아트센터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보다 풍성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며 "조각 같은 외모와 무대 매너의 유엔젤보이스에게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