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국회의원
무소속 송철호(65) 후보는 1만6379표(44.18%)를 획득해 7번째 분루를 삼켰다. 울산 남구을의 투표율은 29.1%로 유권자 12만7789명 중 3만7193명이 투표했다.
박맹우 후보는 2002년 울산시장에 당선한 뒤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까지 3연임에 성공했으며, 시장 임기를 3개월여 앞두고 지난 3월말 사퇴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해왔다.
박 의원은 "울산 남구을 시민들이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이 '12년 시장'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가진 것 같다.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의원과 송 후보는 2002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맞대결해 박 후보가 53.07%를 득표해 43.61%를 기록한 송 후보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보선은 12년만의 리턴매치였다. 송 후보는 울산에서 1992년 총선부터 일곱차례 출마했으나 낙선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