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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홈플러스…檢 ‘외제차 경품 조작’ 압수수색

노조 추석연휴 총파업 돌입 예고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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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상호기자 |  2014.09.04 18:39:47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홈플러스는 압수수색, 노조 파업 등의 악재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홈플러스에 악재가 겹쳤다. 검찰이 4일 경품 사기와 관련해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5일부터 홈플러스 노조의 파업도 예정돼 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4일 오후 외제차 경품 조작 사건과 관련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합동수사단은 홈플러스의 외제차 경품 조작 사건과 관련해 보강 수사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홈플러스 직원들이 승용차 경품 행사 결과를 조작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4대를 빼돌렸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소속인 정씨와 최씨는 2012년 5월부터 작년 6월까지 총 4차례 소비자 대상 경품행사에서 지인의 명의로 응모해 1등으로 당첨되도록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MW 320d 2대와 아우디A4 1대, K3 1대 등 승용차 4대를 가로채 되팔아 약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정모 과장에 대해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었다. 

압수수색에 이어 5일부터는 홈플러스 노조의 파업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이날 CNB와 통화에서 “추석 기간인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40개 매장, 2500명의 조합원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시급 40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시급 200원 인상안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 관계자는 “현재 조합원들이 평균 시급 5500원을 받고 있는데, 사측의 제안 대로라면 법정 최저임금에 비해 70원 정도 더 받는 꼴”이라며 “사측에서 최저임금인상률 7% 정도는 맞춰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원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어서, 파업 기간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파업으로 인력이 빠지는 점포에 대해 지원인력을 투입해 정상 영업을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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